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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필규의 성공학 칼럼] 10년 후 나는 무엇으로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인가?

position 2005. 7. 31. 23:44
[백필규의 성공학 칼럼]  10년 후 나는 무엇으로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인가?

작년 한해 내내 10억 부자 열풍이 불었다. 수백억, 수천억의 부자야 하늘이 내리는 것이지만 10억 정도의 작은 부자는 노력을 하면 달성할 수 있는 꿈이라는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이 점은 최근 몇 년동안 우리들의 부자에 대한 인식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예전에는 이재니 재운이니 해서 부자는 돈버는 특별한 재주나 운을 갖고 태어난 사람만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이제는 큰 부자는 몰라도 작은 부자는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기만 하면 누구나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이렇게 인식이 바뀐 데는 몇몇 책들을 통해 우리나라 부자들의 대부분이 거창한 학력이나 지위를 가진 엘리트가 아닌 보통사람들로 특별히 나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그 부자들이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직 하나, 돈에 좀더 관심을 갖고 종자돈을 만들어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부자가 되기 위해 이미 부자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벤치마킹하여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종자돈을 마련하고 부동산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는 데 자신의 인생을 올인하게 된 것이다. 이제 막 사회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부자되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전략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나는 다음 몇가지 사항을 유의하라고 말하고 싶다.
첫째 지금 종자돈을 마련하고 공부해서 몇 년후부터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종자돈 마련하면서 공부하는데 5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막상 현실에 부딪혀 보면 이곳저곳 쓸 곳도 많고 새는 곳도 많아 부자되기 위해 필요한 종자돈 1억 만들기도 쉽지 않고, 업무에 치이고 이런저런 인간관계에 신경쓰다보면 공부도 제대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종자돈 마련하고 돈벌기의 살벌한 전쟁에서 살아남을 만한 내공을 쌓으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800만원으로 시작하여 33세의 젊은 나이에 14억을 벌었다는 부동산투자의 귀재 조상훈씨는 8년 공부해서 제대로 툴을 익히면 2년안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이야기는 부자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계획은 세워야 한다는 것, 수익을 올리기까지는 상당기간의 인내와 시행착오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제대로 툴을 익히면 부자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는 사실을 말하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10년 계획을 세워 8년 정도의 인고의 기간을 견딜 자신이 있는가를 먼저 자신에 물어보아야 한다.
둘째 종자돈 마련이나 공부에 10년이 걸린다고 하면 현재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10년후에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야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부동산이 그때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되면 당연히 부동산에 올인해야 한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의 성장전망이 밝지 않고 너나없이 부동산분야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면, 지금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수익률이 낮지만 10년후에는 전면에 부각되어 수익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남이 거들떠보지 않는 곳에 부자될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상의 이야기를 질문형식으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1. 10년후 나는 무엇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가?
2.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10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노력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10년후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 백필규 박사 (success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