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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7.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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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조사 · 연구의 성과로 나온 학술적인 이론서는 아니다. 오랜 기간 저자가 고생을 거듭하면서 경영에 힘쓰며 도달한 경영 실천서이며 경영 미학이다.
젊은 경영자에게, 앞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성공하는 법과 실패하지 하지 않는 법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다. 사장으로서,
임원으로서, 필요로 되는 지식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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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설립의 의의
(1) 소규모사업으로는
개인사업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부부가 펜션 개업을 한다든지 라면가게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무리해서 회사조직을 만드는 것 보다 개인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우선 회사를 설립등기에는 시간과 돈이 들며, 설립 후에도 상법 상, 회계처리 상 성가신 일이 많다. 그와 달리 개인
사업은 번거로움이 없다. 또 회사법인은 과세소득금액의 37.5%가 일률적으로 부과되지만 개인 사업의 경우 20%(9백 만엔 이하의 과세소득)의
세금만 내면 된다.
(2) 그래도 회사조직에 이점이 있다
세법상의 이점 개인사업에서는 소득이 9백 만엔 까지는 세금(20%)이 적지만 소득이 그 이상으로 증가하면 40%, 50%로 세율은
높아진다. 그러나 법인세는 37.5%(단, 8백만 이상, 대기업)로 정해져 있다.
사회적인 신용확대 사회통념 상, 개인사업보다 회사법인이 사회적 신용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법률상의 심사를 거쳐
법인으로 인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원모집에서도 더 좋은 사원을 모집할 수 있으며 은행으로부터의 신용도 확대되어 대출이 비교적 용이하다.
자금조달 개인사업보다 자금을 쉽게 조달 할 수 있다.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면 증자에 의해 자금을 모집할 수도 있다.
사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회사는 건강보험, 후생연금보험에 가입할 의무가 있다. 보험료의 회사부담(법정 복리비)도 있어 경영자도
사원도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다.
2. 회사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
(1) 유한회사(有限會社)
유한회사는 모든 사원(주주)이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가 도산하더라도 부채에 대한 책임은 출자한 금액(소유주식)으로
한정된다. 유한회사의 사원(주주)은 출자금 이상의 책임은 지지 않는다.
(2) 합명회사(合名會社) 유한회사와 달리 합명회사는
'무한책임사원'만으로 구성된 회사이다. 회사가 도산할 경우, 자신이 출자한 금액 뿐만 아니라 회사의 부채까지도 책임져야 한다. 요즘은 귀에
익숙하지 않은 회사인데 술 이나 장유(醬油) 양조회사, 포목전ㆍ 쌀가게 등의 노포(대대로 내려온 유명한 가게) 등에서 많이 보여졌다. 개인
경영이 아니라 주인과 처, 형제 · 자녀 등이 자본금을 내어 회사법인으로 경영하기 때문에 출자자 전원이 회사 부채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3) 합자회사(合資會社) 합자회사는 유한책임사원과 무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합명회사와 같다고는
볼 수 없으나 오래된 소규모 회사, 노포에서 볼 수 있다.
(4) 주식회사 주식회사도 유한회사와 마찬가지로 유한책임 인데,
출자자를 사원이라고 하지 않고 주주라고 부른다. 주식회사는 유한회사에 비해 신용도가 높다. 그것은 주주와 자본금이 많을 뿐 아니라 회사로서의
관리기능이 엄격하게 제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식회사는 합명회사와는 달리 주주와 경영자가 분리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돈 있는 사람이 주주가
되어 자본금을 내고 돈이 없어도 경영능력이 있는 사람이 선발되어 경영자가 되는 것에 주식회사의 의의가 있다.
3. 주주총회에
대한 법적지식
(1) 주주총회는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한다 어느 회사나 1년에 한 번 이상은 결산을 하고 있는데, 이
결산기 마다 정기적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주주총회 개최요령에 대해서는 몇 가지의 조건이 있으며, 이 절차를 무시하면
총회의결사항이 무효가 되는 일도 있다.
(2) 주주총회 소집요령
주주총회는 통상 대표이사가 소집한다 임원회의 의결과정을 거치지 않고 총회를 개최하면 무효가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임원회에서
개최일시, 장소, 의안을 명확하게 결정하여 이에 따라 소집 해야 한다.
주주총회는 회기 2주전 까지 소집장을 발신해야 한다 소집통지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처분계산서, 영업보고서, 감사보고서를
첨부하여 발신한다. 이 외의 결의사항은 주주가 사전에 검토 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알린다.
출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은 행사 할 수 있다 총회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는 위임장을 제출 할 수 있다. 주최자(사장)는 결석자를 위해
의안을 가능한 한 상세히 소집장에 적고, 의결권행사서의 회신엽서를 첨부하는 일에도 신경을쓴다.
4. 임원에 대한
법적지식
(1) 임원의 신분은 사원보다 허무하다 주식회사의 임원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며, 그 임기는 2년이다. 연임도
무방하다고 상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큰 잘못이 없으면 몇 년이라도 연임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에서는 대체로 그것이 상식이 되어있다. 그러나
대주주나 사장의 의사에 반(反)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입히면 재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 종업원은 노동기준법에 의해 신분이 보증 되지만 임원에게는
그러한 보증이 없다.
(2) 겸무(兼務)임원에 대해 사원으로 채용된 종업원이 능력을 인정 받아 영업부장이나 공장장으로
승진하는 일은 자주 있다. 이렇게 능력 있는 사원은 사장과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임원으로 취임한다. 이럴 경우, 사원으로서는
퇴직하여 퇴직금을 받고 임원으로 상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업부장이나 공장장의 신분(사원의 신분)은 그대로 인 채 임원으로 취임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겸무임원이라고 한다. 겸무임원은 사원으로서는 물론이고 임원으로서의 직책을 완수해야 한다.
(3) 임원에게는 사장의 임무를
감시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중소기업에서의 사장은 대체로 오너 사장이다. 혹은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막대한 권력을 가진다. 사장은
'내 힘으로 번 돈이니까' '내 회사니까' 라는 생각으로 사물화(私物化) 하려고 한다. 사장에게 신임을 얻어 임원으로 선임된 사람은 사장에게
맞설 수 없다. 회사 돈을 사적인 곳에 사용하는 일은 상법에 위반되며 형법죄에도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못 본 척 해버린다. 그러면
임원도 같은 죄가 될 염려가 있다. 임원은 사장에게 고용된 것이 아니라 회사에 고용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사를 위해 충실하게 모든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5. 임원 (경영자)에게는 4가지의 이익을 지킬 의무와 책임이 있다
(1) 고객의 이익을
지키고, 만족감을 줄 의무 사업을 하고 있는 이상, 조금이라도 적은 경비와 보다 부가가치 있는 상품으로 이익을 올려야 한다. 이것은
기업으로서 사회에 공인 받은 일이다. '조금이라도 비싸게 판매' 하는 행위는 그 만큼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낸 결과의 행위여야 한다. 기업으로서
이익을 올리는 일도 당연한 일이지만 고객의 이익과 행복감, 만족감을 지키는 것 또한 경영자의 의무와 책임이다.
(2) 종업원의
생활을 향상시킬 의무와 책임 종업원에 대해서도 고객과 마찬가지로 문화적 생활을 향상시킬 의무가 있다. 싼 임금으로 종업원을 혹사 시키는
시대는 지났다. 종업원을 쓰는 이상 진심을 가지고 종업원이 조금이나마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경영자이다.
(3) 주주(회사)에 이익을 주어 회사를 발전시킬 의무와 책임 주주는 회사의 발전을 기대하며 출자한 것일
것이다. '이익을 올려 많은 배당을 받길 원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잉여금을 매년 축적하여 자기자본을 키우길 바란다. 사업을 확장하려고 할 때는
기꺼이 증자에도 응해주어야 한다.
(4) 사회에 공헌 할 의무와 책임 고객에게는 '보다 좋은 상품을 싸게 제공하며' ,
종업원에게는 '보다 나은 처우와 보다 풍요로운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주주 · 사회에게도 이익을 주는 일 이외에도 부정 ·
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는 지금, 기업시민으로서의 의식을 높이고 기업으로서의 윤리강령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 경영자는 사업을 통해 사회에 공헌해야
하며 사회의 악을 물리칠 마음의 자세를 항상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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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산서는 사장의 성적표
결산서는 사장의
성적표이다. 사장의 성적표인 결산서는 다음의 세 부문으로 이루어져있다.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처분 또는 손실 처분안(이익처분계산서)
손익계산서는 문자 그대로 그 해의 일년간의 영업활동으로, 얼마의 매상을 올리고
얼마의 비용을 지출하여 얼마만큼의 이익(혹은 손실)을 냈는지를 계산한 것이다. 대차대조표에는 일년간 회사경영에서 얼마의 자금을 조달하여 그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가 명확히 명시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손익계산서에만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지만 대차대조표야 말로 경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성적표라 할 수 있다. 이익처분안은 일년간 벌어들인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를 주주총회에 제안 하는 것으로 이익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성적이라 할 수 있다. 사장은 현시점에서 재무제표를 잘 파악하여 성과와 결점을 정확히 파악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용을 분석
할 수 있는 눈을 기르고 자신의 능력을 높여 회사의 장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손익계산서 보는
법
세 개의 수익ㆍ네 개의 비용ㆍ다섯 개의 이익으로 되어 있다
세 개의 이익에 대하여 세 개의 이익은 총매상금과 영업 외 수익, 특별 수익을 말한다. '순 매상금'은 회사가 목적하는 영업활동으로
얻은 수익이며, '영업 외 수익'은 회사가 목적하는 영업으로 얻은 수익이 아닌 은행예금이자, 본사영업소의 방 하나를 다른 회사에 임대해주고 받은
임대수입, 배당금 등을 말한다. '특별수익'은 그 해에 임시로 발생한 수익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던 공장이나 기계 등을 매각하거나 생명 보험금의
입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어떤 회사에나 원래의 수익 외에 영업수익과 특별수익이 발생하여 수입을 증대 시키는 일이 발생한다.
네 개의 비용에 대하여 네 개의 비용은 매상원가, 판매비 또는 일반관리비, 영업 외 비용, 특별손실을 말한다. '매상원가'는 구입,
재료비, 외주비 등 매상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재료를 구입하지 않으면 제품을 만들 수 없으며 매상도 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매상에 직접 필요한 비용을 원가라고 한다. '판매비 또는 일반관리비'는 문자 그대로 자사의 제품이 되는 상품을 판매하는데 드는 비용과 사무비
등의 관리비로 판매비 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업 외 비용'은 주로 은행 차입금에 대한 이자와 어음 할인료, 잡손실 등을 말한다. '특별손실'은
앞서 특별이익에 대해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그 해에 돌발적으로 발생한 손실로 특별이익과 정반대의 의미이다. 예를 들면, 사고에 의해 새로운 차량이
사용불능 상태가 되어, 그 만큼 손실로 결산 때에 상각(경비로 계상)하거나 수해 등으로 상품을 팔 수 없게 되었다거나 수취어음이 부도가 났다거나
등의 이유로 손실을 계상(計上)하는 것을 말한다.
다섯 개의 이익에 대하여 다섯 개의 이익은 매상 총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 세전 당기이익, 당기이익을 말한다. '매상
총이익'은 매상금에서 원가를 공제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상 총이익에서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를 공제한 것이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 영업
외 이익을 가산하고 영업 외 비용을 공제한 것이다. '세전 당기이익'은 경상이익에 특별이익을 가산하고 특별손실을 공제한 것이다. '당기이익'은
세전 당기이익에서 법인세 등 충당액을 공제한 것이다.
3. 대차대조표 보는 법
(1) 대차대조표는
자금의 도입과 운용을 나타낸다 대차대조표는 밸런스 시트(balance sheet)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좌측의 자산부(部)합계와 우측의
부채부(部)의 합계가 동일한 금액이 되기 때문이다. 줄여서 B/S라고 부르기도 한다. B/S의 좌측부에는 회사가 소유하는 모든 자산이
열기(列記)되어 있다. 우측은 부채부(部)와 자본부(部)로 되어있다. 좌측은 그 조달, 또는 도입한 내용을 열기하고 있다. 우측은 조달, 도입된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를 표시하고 있다. 부채부(部)의 차입금이 자금의 조달 · 도입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미불금(未佛金)과
외상금이 어떻게 해서 자금의 조달과 도입이 되는 지는 확실히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부채가 발생한 때부터 변제 혹은 지불할 때 까지 그 자금은
회사에 축적되어 있다. 이 자금의 축적이 자금의 도입이며 조달이 되는 것이다. 자본부(部)에는 자본금(주주에게서 조달한 자금 포함)뿐만 아니라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금도 계상되어 있다. 부채부(部)에 표기된 자금의 조달 · 도입은 모두 타인의 것이므로 타인자본이라고도 부른다. 또
자본부(部)에 표시되어 있는 자금의 조달 ㆍ도입은 모두 변제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의 자금이므로 이것을 지기자본이라고 부른다. B/S
자산부(部)의 유동자산은 유동성이 높은 것부터 열기되어 있다.
(2) 대차대조표는 세 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산부(部)는 3개로 나누어 진다 *
유동자산 - 1년 이내에 현금화된다고 보여지는 자산으로, 유동성이 높은 자산 순으로 기재되어 있다. 예를 들면,
현금ㆍ예금ㆍ재고상품ㆍ미수입금ㆍ수취어음 등이 있다.
*고정자산 - 유동재산과는 달리 자금을 장기 투자한 것으로 매상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판매촉진을 위한 차량과 점포, 생산성 증강을 위한 공장설비 등이다.
* 소정자산 -
회사설립까지 든 개업비와 시험연구비 등을 말하는데 이 비용은 장래에 걸쳐 필요한 비용이므로 금액이 큰 경우에는 해당 년도의 경비로 하면 부담이
편중 되기 때문에 수년간 조금씩 상각 한다.
부채부(部)도 3개로 나누어 진다 *
유동자산 - 지불어음ㆍ외상금 ㆍ 단기 차입금 · 미불금(未佛金) 등을 말하는데, 1년 이내에는 변제, 또는 지불되어야 하는 부채이다.
* 고정자산 - 장기 차입금, 퇴직급여 인당금 등으로 변제나 지불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는 것이다.
* 특별
인당금 - 중소기업과는 별로 관계가 없지만 가격변동준비금과 해외시장개척준비금 등이 있다. (인당금이란 특정 비용과 손실이 장래에 반드시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당기에 부채로 계상한 것을 말한다.)
자본부(部)도 3개로 나누어 진다 *
자본금 - 주주가 회사 설립 때와 증자 때에 납부한 것이다.
* 법정준비금 - 결손 시, 보충을 위해 상법으로 정해진 것으로
시가발행에 따라 자본금에 편입되지 않았던 자본금과 배당 때에 그 금액의 10%이상을 적립한 이익준비금으로 나눠진다.
* 잉여금 -
미래를 대비하여 회사가 적립한 별도 적립금과 배당, 임원상여 등 주주총회의 결의 후, 이익을 처분할 수 있는 당기 미처분 이익 등을
말한다.
(3) 대차대조표는 내용이 문제다 손익계산서는 수익과 비용 그리고 이익을 보는 것이지만, 대차대조표는
자금운용 상태와 재무내용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즉 불량채권은 없는지, 고정자산은 그 목적에 부합되게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지, 또
쓸데없는 생산과대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산부(部)에는 위험이 가득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자산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 자산이 타인자본(차입금)으로 조달되고 있다면 자금융통을 어렵게 할 것이다. 흔히 차입금으로 고정자산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자기자본비율이 저하되고, 자금융통이 어렵게 되어 회사의 안전성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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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영분석의 필요성
(1) 어느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후쿠오카(福岡)에 있는 Q라는 판매회사는 결산을 하고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는데, 소수의 주주와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었다. 이미 회사의 역사도 16년이 되었으며, 젊은 사장은 회사를 급성장 시켜오고 있었다. 매상총이익율도 28.16%로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좋지않았으며 그 비율도 1.7%였다. 그래도 10%의 주주배당을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매년 매상 상승으로
총자산은 과대해져 있었지만 자기자본비율은 낮아질 뿐이었다. 주주 한 사람이 총자산이 과대해져 타인자본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위험해질
우려가 있으니 배당을 그만두고 내부보유 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사장은 매년 매상이 증가하고 있고 자금은 은행에서 얼마든지 대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으며 벌어들인 돈은 다음 사업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직원의 사기고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겸무임원도 사원주주도 자신들을
후하게 우대해주는 사장을 지지할 뿐이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다. 버블붕괴 후 이 회사는 작년에 도산했다. 도산의 직접적인 원인은 수취어음의
부도 때문이었지만 그것을 버틸 수 있는 자기자본이 없었던 것이다. 사장은 B/S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이며, 자산이 증가하는 것이 좋은
일처럼 생각될 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엔 큰 함정이 있다. 재무제표의 분석은 사장의 중요한 임무인 것이다.
(2) 경영분석으로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적정하게 이익을 올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익성의 분석 기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다. 총자본(타인자본 · 자기자본)을 투입한
결과로 얼마의 이익을 만들어 내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또 매상고에 비해 어느 정도의 이익과 경상이익 · 순이익을 냈는지를 알 필요도 있다.
수익성의 분석으로 이러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판정하고 적정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를 보고, 다음 해의 영업계획, 경영전략, 전술을 세워야 한다.
자금융통은 괜찮은지를 알 수 있는 안전성의 분석 아무리 수익성이 높아도 기업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이다.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 항상 위기관리를 위한 준비가 필요로 된다. 고정자산이 과대해져 자금융통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판정하려면 고정비율을 산출한다.
이것은 고정자산을 구입하는데 고액의 차입으로 조달되면 위험신호를 나타낸다. 지금까지의 일본경영은 차입 경영이었다. 타인자본으로 크게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당연시 여겨왔기 때문에 차입 경영을 반드시 부정도 할 수 없다. 자기자본과 장기 차입금의 합계를 분모로 한
고정장기적합율(固定長期適合率)을 이용하여 적정한지의 여부를 판단한다. 낮을수록 좋은 것은 당연하다.
악화상태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성장성의 분석 불황시대 일수록 기술혁신이 요망되며,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
필요로 된다. 매상금은 저하해도 이익을 늘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항상 어떤 형태로든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장성을 보는 데는 매상
성장률과 부가가치 성장률이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부가가치는 총매상 이익이다. 제조업에 있어서는 한계 이익이다. 최근 부가가치라는 말이 확대해석
되어 모든 가치에 플러스 알파 되는 것, 즉 어떤 가치에 새로운 가치가 부가된다는 의미가 되었는데 본래 경영용어로서의 부가가치를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총이익 증가율도 전년도 이상이 요망된다. 지금과 같은 불황시대에는 인건비 상승때문이라도 기타의 경비를 줄이고 건전한
경영의 길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얼마만큼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생산성의 분석 부가 가치란 총매상 이익이다. 어떤 자원(원가가 되는 것)에 사람의
힘을 보태서 얻은 새로운 가치(매상금이 되는 것)이다. 즉, 각각의 기업이 생활활동과 판매활동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야 말로 부가
가치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부가 가치를 증강하는 것이 생산성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생산성분석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1인 당
총매상 이익을 명확히 하여, 그 향상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높으면 높을수록 좋지만 노동배분율과 직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우개선에 있어
큰 설득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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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보적인 것에서 자금융통을 배운다
벌고 있는데 왜 자금은 부족한가 지금도 시골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머리에 무언가를 가득 이고, 기차 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침
일찍 바닷가에 나가 신선한 생선을 구입하여 산 속 마을까지 행상을 나가는 모습이다. 이 행상을 하는 아주머니들은 바닷가 생선시장에서 현금으로
생선을 구입하여 산 속 사람들에게 현금을 받고 판매한다. 5천 엔으로 생선을 구입하고 왕복차비로 약 천 엔을 지불한다해도 돌아올 때의 매상금을
만엔이라고 하면 4천엔을 번게 된다. 이 만엔 중에서 6천 엔만 꺼내어 내일도 똑같이 행상을 나간다. 가끔은 구입한 생선이 남아도 집으로 가져와
저녁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현금으로 장사를 하면 팔리는 만큼만 물건을 구입하게 되므로 재고가 증가할 염려도 없으며 자금부족이 되는 일도 없다.
그런데 산 속에 새로운 생선가게가 생겼다고 하자. 새로 개점한 생선가게는 기동력을 발휘하여 다량으로 싸게 구입하여, 싸게 다량으로 판매할
것이다. 머지않아 행상 아주머니들은 행상을 그만두게 될 것이다. 한 편, 신규 개점한 생선가게는 좋은 생선을 싸게 판매하기위해서 다량으로
구입하여 구입원가를 낮추려 할 것이다. 다량으로 구입하게 되면 다량판매를 해야만 한다. 가게는 부인에게 맡기고 남편은 더 깊은 산 속까지 행상을
나간다. 현금수입이 별로 없는 시골이기 때문에 외상거래가 시작 될 것이다. 외상거래는 증가하고 건어물과 다른 상품들도 구입하여 재고가 많아졌다.
매상은 올랐지만 현금이 심해진다. 현금부족으로 대출 받고, 또 상환하고, 차도 대출 받은 돈으로 구입했다. 매상이 오르고 돈을 벌고 있는데도
자금은 계속 부족하다.
자금이 부족해지는 이유 행상 아주머니들은 외상도 없고 재고도 없이, 그 날 그날 현금으로 구입하고 그 날로 현금판매 했다. 이익이
있었기 때문에 자금부족은 없었다. 그 뿐인가, 날마다 이익으로 생활하고 남는 돈은 저축했다. 하지만 생선가게를 개점한 주인은 행상 아주머니와
비교해서 많은 이익을 남겼지만 다음 4가지의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차입금 상환
차입금 이자
외상발생 -> 증가
재고발생 -> 증가
생선가게 주인은 매상도 증가하고 벌이도 좋았지만 벌어들인 돈이 모두 이 4가지에
쓰여져 자금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이 생선가게 주인의 경우는 비교적 간단하게 자금융통을 개선할 수 있다.
차입금을 장기(長期)로 할 것 단기 차입금 일수록 자금변통은 더욱더 심해진다. 개점설비자금과 영업용 자동차는 1년 이내의 이익으론
상각(償却)할 수 없다. 3~5년 정도는 지나야 상각 할 수 있기 때문에 3~5년 후에 상환해도 되는 장기 차입금을 이용한다.
차입금 이자는 이익으로 조달한다 이자는 단기 차입금보다 장기 차입금이 더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이자를 생각할 때 장기보다 단기가
좋다고 말 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의 이자부담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곤란하다. 당연히 그 정도의 이자부담은 이익으로 조달 할 수 있어야 한다.
외상판매금 증가는 외상매입금으로 외상판매를 줄이면 매상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상판매를 많이 하면 매상이 올라갈지도
모르지만 자금을 묵히는 것이기 때문에 자금융통은 그 만큼 어려워진다. 외상판매금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우선, 외상매입금을 만든다.
외상매입금(미불금이라고도 한다)은 이자가 들지않는 차금(借金)이다. 외상판매금 이상으로 외상매입금을 만드는 것이 자금융통을 좋게 하는 비결이다.
적정한 외상매입금은 괜찮지만 무분별하게 증가시킨다면 구입대금이 비싸져 이익을 압박하고 구입처의 신용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외상판매금도 매상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계획 없이 늘려선 안 된다.
재고발생 -> 증가 재고가 많으면 많을수록 주문에 따라 신속하게 납품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재고가 불량이 되는
일도 있다. 유행에 뒤떨어지거나 팔리지 않고 오랫동안 그대로 진열되어 있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져 버리기도 한다. 구입대금이 잠자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외상판매금과 마찬가지로 자금을 압박한다. 자금융통을 위해서는 자주 정리세일이나 재고 특별판매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재고품을 유행 지난 상품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나 자금융통책(策)을 위해서도 좋다.
2. 자금융통에 강해지는
법
(1) 흑자경영을 만드는 것이 제일 조건 매상을 올려 흑자경영을 하는 것이 자금융통을 잘 하는 제일 조건이다.
'자금융통=차입금'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의의가 없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중소기업사장은 대부분 모두
자신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도산시키지 않으려고 차금(借金)으로 차금을 막고 있는 경우가 상당이 많다. 적자가 계속된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기업이
성립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왜 적자가 되었는지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구조적으로 적자가 되어있는 부분을 대담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단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구조조정의 시행이나
회사를 폐쇄하는 일도 경영자다운 수완이다. 흑자경영이 자금융통의 제일요건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2) 자산과대는 자금융통을
악화시킨다
설비 투자한 것(고정자산)은 매상증대에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 고정자산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설비투자는 매상증대에 효과를
가져오게 하기위한 것이다. 매상증강을 위한 설비투자는 매우 중요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그 설비투자가 실제매상에 얼마만큼 공헌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예정대로 매상에 공헌하여 이익을 내고 있다면 그것에서 발생되는 이익이 자금융통을 원할 하게 해 줄 것이다. 하지만 설비투자를 한 것에
수주가 감소하면 반대의 경우가 발생 한다. 버블시대에는 상품이 잘 팔렸기 때문에 설비 투자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나 버블이 붕괴하고 주문이
감소하자 설비 투자한 기계는 무용장물(無用長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자금융통을 압박한 것이다.
고정자산은 자기자본과 장기차입금으로 마련한다 3천 만엔의 자기집을 마련하는데 자기자금(회사인 경우에는 자기자본)이 천 만엔이라고
한다면 나머지는 차입금으로 충당 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1년 이내에 상환 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으로 조달한다면 곧 자금융통이 어려워 질것이다.
운전자금(유동자산-유동부채)은 평상시의 경영활동을 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자금이라 말할 수 있는데 이것이 결핍되면 자금융통은 몹시 어려워질
것이다. 고정자산을 단기차입금으로 조달하는 것은 운전자금을 압박하는 일이 된다. 고정자산은 자기자본과 장기차입금으로 조달 해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동비율을 악화시켜 평상시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감소시키게 된다.
감가상각은 자금융통을 돕는다 고정자산은 구입 할 때는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고 구입금액 그대로 고정자산으로 계상된다. 그러나 그
고정자산은 해마다 그 가치가 떨어진다. 세법에서 인정되는 방법으로 이것을 비용으로 계상하는 절차를 감가상각이라고 한다. 비용으로 계상하지만
실제로는 현금지불이 없기 때문에 그 만큼 내부에 유보되게 된다. 감가상각이 기업의 자기금융이라고 불리는 이유인데 이것은 곧 자금융통을 돕는 것이
된다. 실제로는 경상이익 압박이 되지만 경상이익의 절반은 세금으로 납부되므로 감가상각은 절세와 함께 2중 메리트가 있다.
생명보험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버블시대에는 많은 생명보험에 가입했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한 준비
절세효과
해마다 보험 적립금이 쌓여 직원들의 퇴직금이 적립된다
자금운용
등의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위한다고 해도 몇 억, 몇 천 엔이나 하는
돈이 필요한 것인가. 오랜 불황 속에서 매상은 떨어지고 이익도 줄어 적자로 전락하려 할 때 몇 십만, 몇 백만의 보험료는 부담이 된다. 이것을
해약하면 그 만큼 흑자가 되고 적자상태라면 적자는 감소한다. 고정자산의 과대를 감소하면 자기자본율이 높아져 자금융통은 호전된다.
3. 캐쉬플로(cash flow) 경영전략으로 자금융통을 개선한다
캐쉬플로란 현금의 흐름을 말하는 것으로
자금조표(資金繰表)와 같은 것이다. 실제로 기업이 어느 정도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 캐쉬플로 회계이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만의 결산으로는 실제이익을 알 수 없다. 불량채권과 재고자산 등, 복잡한 계산결과인 결산서로는 실체를 알기 힘들다.
영업 캐쉬플로 회계상의 이익에서 미회수 채권을 공제하여, 미불 채권과 감가상각 등 지출을 동반하지 않은 비용을 가산한 것이다. 즉,
영업의 현금 수지 잔고이다. 실적이 좋으면 당연히 플러스가 되겠지만 미회수금이 많거나 재고자산이 증가하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캐쉬인플로(현금수입)를 캐쉬아웃플로(현금지출)보다 많도록 하는 경영방침, 경영노력이 필요로 된다.
투자 캐쉬플로 기업에게 선행투자는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회사가 제조업이라면 공장과 기계 등의 설비투자가, 상업이라면 가게와
판매자동차 등의 선행투자가 필요로 된다. 이것은 모두 캐쉬 아웃플로이다. 캐쉬인플로로서는 대부금의 변제와 설비 매각비 등이 있다. 적극적으로
선행투자를 하고 있는 단계에서는 캐쉬아웃플로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 구조조정으로 공장용지와 점포매각을 하면 캐쉬 인플로가 증가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문제는 투자로서의 캐쉬아웃플로가 어떻게 영업 캐쉬플로에 효과를 가져 다 주는지를 보는 것이다.
재무 캐쉬플로 현금의 조달상태를 보는 것으로 증자와 차입금의 상황, 그리고 차입금의 변제 등의 흐름을 보는데 사업을 하는 이상
자금부족이 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며 캐쉬인플로가 증가하는 일도 당연한 것이다. 차입금과 증자는 캐쉬인플로이며 차입금변제는 캐쉬아웃플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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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中 久弘(TANAKA
HISAHI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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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비행선
경영협의회 이사장, 극단 비행선 장학회 이사장. 록뽄기(六本木) 경영혁신 교류회 공동주재. 저서로는 「임원에게 말하고 싶은 6가지
제언(提言)」,「아동연극, 발전으로 가는 길」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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