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리닉]뒤땅치기-토핑 막으려면?
답: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도 드라이버 티샷때 클럽헤드를 지면에 닿지 않게 어드레스합니다. 백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헤드가 지면이나 잔디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고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죠. 이때는 그립을 가볍게 잡아야 합니다.
상황설명을 들어볼 때 질문자는 그립을 너무 강하게 잡고 운동신경이 상당히 예민한 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뒤땅 이나 토핑을 치는 이유는 어드레스때 클럽헤드를 지면에 닿게 하거나 약간 들어올려 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다운스윙의 순서를 잘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다운스윙때 하체의 리드가 안되기 때문이죠.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백스윙 보다는 다운스윙에 있습니다. 주말골퍼들도 백스윙때 왼쪽어깨를 90도 이상 충분히 돌리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다운스윙때는 하체가 리드하지 못하고 두 손이 먼저 움직이면서 상체위주의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운스윙때 하체가 어드레스 상태로 원상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비틀었던 상체가 먼저 풀리기 때문에 뒤땅 또는 토핑이 되는 것입니다.
이일안〈전KPGA회장〉
문:드라이버 티샷의 어드레스때 클럽을 지면에 닿지 않게하고 볼을
겨낭합니다.지면에 클럽헤드를 붙인채 어드레스를 하면 뒤땅을 치는 경우가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클럽을 지면에 밀착시키지 않으면 토핑볼이
나오고 볼의 방향성도 왔다갔다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클럽을 지면에 댄채 어드레스하면서도 뒤땅을 치지 않을수
있을까요.(송호성·56세·핸디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