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간과의 충돌 지정학적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데 열중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반도보다 더 관심을 끄는 지역은 없다. 이곳만큼 미래에 대한 이미지가 다양하면서 예측 불가능한곳은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 존재하는 2개의 국가,민족과 정체성의 동질성을 공유하면서도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경제,정치,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에게 어떤 미래가 준비되어 있는가? 한 국가는 지식에 기반을 둔 제3물경의 경제와 문명으로 향하는 거대한 변혁의 선두에 서 있는 반면,다른 한 국가는 제1물결(농업혁명)과 제2물결(산업혁명)로 대표되는 굶주림과 빈곤 사이에서 허덕이고 있다. 한 국가는 국제 사회의 선두주자이지만 다른 한 국가는 빈국이다. 한쪽 국가의 국민들은 세련되고, 여행의 자유를 누리며,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그 어디에 있는 누구와도 의사교환을 할 수 있다.반면 다른 국가는 자국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업악과 통제 속에 가두고 있다. 한쪽국가는 고속으로 미래를 탐험한다.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National Committee on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나노, 바이오 기술 연구에 11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대통령 재직중에는 한국을 IT와 광대역 통신 선두 국가로 키우기 위한 운동을 벌여 오늘날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일으켜 세웠다. 다른 국가는 신중하게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세대의 박제화된 유물로서, 김정일의 지배를 받는 왕조국가와 다름없는 상태이다. 또한 한쪽은 미래의 혁신적 경제체제를 정의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은 무기력하고 반 혁신적 경제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이든 북한이든 세계적인 슈퍼파워(super - power) 와는 거리가 멀다.하지만 북쪽이 탄도미사일과 핵탄두 기술을 확보했을 때, 두 국가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때문에 워싱턴과 북경에서부터 모스크바,대만,도쿄,정보기관 등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다양한 한반도 시나리오를 토해내고 있다. 이들 시나리오는 양 국가의 평화적 통일에서부터 전면적인 핵 전쟁까지 온갖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어떤 전문가들은 양쪽 모두는 아니더라도 한쪽이 중국의 위성국가나 속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른 전문가들은 북한이, 그들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및 핵 기술과 함께 결국 한국에 흡수되어 인구 7,000만 명이 넘는 통일 한국을 형성한다고 전망한다. 이렇게 되면 통일 한국은 엄청난 병력과 상당수의 대략살상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조차도 감히 그들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없는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어떤 시나리오는 미국이 한국에 있는 3만 명의 주한 미군 병력을 철수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와 관련된 또다른 변형 시나리오는 미국이 북한의 핵 전력을 상쇄하기 위해서 남한의 동의하에 1991년까지 한국에 주둔시켰던 핵무기를 재배치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의 폭격기가 북한의 핵시설을 제거하는 상상을 한다. 다른 분석가들은 북한 정권이 내적으로 붕괴되거나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한다.이럴 경우 권력 투쟁이 벌어져 최악의 무기들이 무분별하게 지방 군부의 손에 들어갈 수 있는 위험이 증가한다. (2006년 엘빈 토플러의"부의 미래" 내용중) - 엘빈 토플러 -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 <미래쇼크> <제3의 물결> <권력이동>등 그가 쓴 일련의 미래학 도서들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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