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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그린 위에서 퍼팅 자세를
취하기 전 퍼터를 들어올려 그린을 살피는 경우가 많다. 볼을 홀의 중앙으로 보내야 하는지 아니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보내야 하는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눈 짐작이 아니라 홀을 기준으로 좌우 몇cm를 향해 퍼팅을 할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동작이 플럼 밥 라인(Plumb
Bob Line)을 이용한 준비과정이다. 물론 볼의 방향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속도로 볼을 보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그린의 경사도가
복잡하거나 이중으로 휘어지는 상황에서는 플럼 밥을 이용한 동작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방향감각을 참조해야 한다.
사진 1을 보면 어떻게 플럼 밥 라인을 이용해 그린의 경사도를 알아내는지 알 수가 있다. 가장
먼저 홀과 볼의 일직선상에서 어깨 넓이로 다리를 벌려 자세를 취한다.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이 볼과 홀의 선상에 일직선이 되도록 얼굴을
왼쪽으로 살짝 돌린다. 퍼터는 중력에 의해서 수직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만을 이용해 살짝 잡는다. 오른쪽 눈으로 퍼터
샤프트 측면을 사용해 볼과 홀의 관계를 살피면서 먼저 아래쪽의 선 중심에 오도록 한다. 그리고 눈으로 샤프트의 위쪽을 본다. 홀이 샤프트와
겹쳐지는지 아니면 왼쪽, 오른쪽에 놓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퍼터 면은 45도가량 돌려놓아야 퍼터가 정교하게 수직으로 향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퍼터의 헤드 무게에 의해 샤프트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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